중랑천 자전거길을 양주시청 앞에서 걷기 시작하여 덕정동 은동마을까지 왔습니다.

거리는 약 10킬로미터 정도의 조금 긴 트레킹이 되었습니다.

오전시간 양주시청에 들려서 할 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을 산책삼아 걸어보려고 미리 준비한 일정입니다.

자전거길 오른쪽편으로 흘러가는 개울이 중랑천 상류입니다. 중랑천을 따라서 자전거길도 흘러갑니다. 중랑천은 의정부를 지나 한강에까지 이어집니다. 중랑천 너머로 아득하게 보이는 (사패산, 도봉산, 오봉산)을 품은 산자락이 북한산입니다. 양주시청 앞 마전1새마을교 입니다.

마전1새마을교 너머로 보이는 건물집단이 양주시청사입니다.

양주시청을 등지고 동두천쪽으로 가는길입니다. 앞에 보이는 철길은 경원선 전철구간입니다.

작은 마을까지는 차량이 함께 다느는 길이구요마을을 지나면서. 경원선 철길따라 자전거전용길이 시작됩니다.

마을에는 말들이 눈에 확 담기는 풍경을 만들고 있어요. 자전거로 가면 지나갈 풍경인데 걸어가니까 말도 만나게 되었구요.

말 있는 이 마을을 끝으로 행정구역 마전동을 지나서 산북동이 시작됩니다.

불곡산 모습이 가장높은 봉우리인 상봉을 보여주며 멋지게 펼쳐져 감싸고 있는 산아래 마을은 샘내입니다. 샘내는 중랑천이 시작되는 곳 입니다. 행정구역 산북동

불곡산 앞에 보이는 건물은 산북동에 위치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입니다.

이곳은 회천신도시 예정구역입니다. 개발 예정지인 이 일대에는 수용되어 이제는 사라진 마을의 흔적이 자연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모습과 만나게 됩니다.

여기가 큰테미산입구 자전거쉼터

[비빔국수 잔치국수 맛난 동네맛집 양주시]

산북동 북쪽 경계부근인 한승아파트가 보입니다

산북동 과 회천2동의 경계지점을 따라 동/서로 한북정맥[漢北正脈]이 가르고 지나갑이다. 한강수계와 임진강수계가 한북정맥을 따라 나뉘고 있습니다.

산북동 쪽에 떨어진 빗물은 중랑천을 따라서 한강으로 흐르고 회천2동 쪽으로 떨어진 빗물은 청담천 신천을 따라 흘러서 한탕강으로 임진강으로 흘러갑니다. 한승아파트를 지나서 한북정맥을 넘으면 덕계동 일대 회천신도시 예정지구가 이어집니다.

회천신도시 지역은 지금 한창 공사판입니다. 덕계역을 중심으로 교통인프라 구축공사같아요.

이곳 저곳에 시간을 빼앗겨서 많이 늦어졌어요.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니 어느새 멀어진 불곡산 너머로 석양이 걸려가고 있었습니다.
작은 개울을 따라서 걸어가면 곧 청담천을 만나고 목적지인 덕정 은동마을에 이를 것입니다.

양주축협 공장을 지나서 덕계동을 보내고 덕정지구가 나타납니다. 이제 조금 길었던 오늘 일정의 끝이 다가옵니다.

어느새 발걸음은 청담천에 닿았습니다. 청담천에는 천둥오리 가족이 참 즐겁게 노닐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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