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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덕계동 야산에서 본 동네 아저씨 닮은 석인 문인석 무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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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배달깜시는 덕계동 주변산길 걷기 좋아해서

틈만 나면 혼자 야산을 걷습니다


오늘은 등산로를 벗어나

야산을 저벅저벅 걷다가

붓꽃을 만났는데 

예쁘고 반가워서 카메라에 담았답니다




예쁘죠^^

붓꽃이 피어있는 곳은

오래된 산소였어요


붓꽃을 사진찍고 주변을 살피는데

구릉 윗쪽에서 누군가 나를 보고있다는....

옛날 왕릉이나 사대부의 묘역에 세웠다는 문인석 무인석


가까이 다가가서 보던 깜시는 

순간 웃음이 났어요

무인석이 고개를 돌려 깜시를 내려다보고 있었다는....




그리고 

그의 얼굴은 무인이나 문인의 모습이 아닌 

깜시같은 그냥 동네의 맘씨 좋은 

동안 청년이나 아저씨.... 

친숙한 그 모습 때문에 깜시는 

카메라에 담아 포스팅까지 한답니다





마주보고 선 두분

키도 크고작고 하고요

선하게 생긴 동네 아저씨 하고 동안청년....?


키큰 동네 아저씨 정면 보시면 팔 부분과 손 부분이 깨졌네요

한국전쟁 때 총알 맞아서 부상당한 거예요 ㅠㅠ





자세히 보니 두분이 모두 총탄을 맞으셨군요


고개를 돌려 산으로 올라오는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있는 

동네 아제같이 생긴 문인석 무인석


친근한 인상에 반갑기까지 했답니다 ^^





깜시는


오후 꽃배달 때문에 돌아서야 했어요

돌아서서 내려오는 길에 만난 찔레꽃




양주시 덕계동 향기나는꽃집 카페테라 근처 

도락산 자락 숨은 이야기 

조금씩 알아가는 꽃배달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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